가천대학교 ‘비단길’ 청각장애인 보조기기 개발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해 손님이 왔는지 알 수가 없어요”

최규위기자 | 기사입력 2021/07/14 [10:12]

가천대학교 ‘비단길’ 청각장애인 보조기기 개발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해 손님이 왔는지 알 수가 없어요”

최규위기자 | 입력 : 2021/07/14 [10:12]

<성남>청각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수용할 수 있는 정보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보를 전달 받는 과정에서 간극이 발생한다.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소셜벤처 동아리 지원 사업 경기·인천 권역 대회 입상, 성남시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아이템 경진 대회 대상  © 뉴스공간


통계청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 시 겪는 불편함을 조사했을 때 ‘주변 소리에 대한 감지’가 23.0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사회 혁신 공동체 인액터스 소속 ‘비(非)단(斷)길’은 농인(청각장애인)과 청인 간 발생하는 소리 정보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생 프로젝트 팀이다. 

 

비단길은 2019년 2월부터 수도권 지역의 청각장애인 복지관, 수어 통역 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의 기관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직접 만나 문제 상황을 파악했고, 청각장애인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청각장애인의 사회적 단절을 없애고 소리 정보 차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농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직접 개발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비단길은 최예지(관광경영학과, 4학년), 이예진(영미어문학과, 4학년), 이서인(경영학과, 3학년), 한윤서(경영학과, 3학년), 정지윤(글로벌경제학과, 2학년), 권혜영(유럽어문학과, 4학년)으로 구성되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6월 강시형(전자공학과, 4학년), 조선우(전자공학과, 4학년)를 영입하여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비단길 제품은 초인종 소리를 진동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진동 팔찌이다. 진동 팔찌는 RF 전파 통신과 LED를 조합해 촉·시각 알림을 전달하여, 청각장애인이 외부인의 방문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 제품사진- 베이스, LED, 진동 팔찌 총 3종 구성  © 뉴스공간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진동 팔찌와 집 내부에 설치된 LED가 반응하여 청각장애인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소리를 전달한다.

 

또한 비단길은 지난 2021년 7월 10명을 대상으로 시제품 체험단을 구성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4차례에 나눠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시제품 체험 활동을 완료했다. 

 

시제품 체험단은 “탈부착이 가능한 점이 편리해서 좋았다.”며 “기존 시장 제품은 집 안에 반영구적으로 설치를 해야 하는 반면, 비단길 제품은 이사를 다닐 시 휴대가 간편한 점이 좋았다”고 답했다.

▲ 개발사진  © 뉴스공간


비단길은 “2년 동안 농인분들의 이야기가 담긴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뜻 깊었고, 더 보완된 청각장애인 보조기기가 나오길 바란다”며 비단길 프로젝트 종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천대학교 인액터스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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